BMW 그룹 103년의 역사, 100년의 기록과 성과

용기, 독립성,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며 경쟁하는 것 – 이것들은 1916년 3월 7일 창립 이래 BMW 그룹이 증명한 강점이다. 오늘, BMW 그룹 클래식은 1919년 세계 기록 달성, 60년 전 미니의 데뷔, 1999년 선보인 모던 SUV X5 등 지난 성과들과 기록적인 혁신들을 돌아본다.

2019년 3월 7일, 회사는 창립 103주년을 맞는다. 그 사이 소형 항공기 엔진 공장은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생산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발전은 회사의 캐릭터와 그 성공을 이끈 핵심 인물들을 돌이켜보게 한다. 기업 정신은 혁신을 위한 용기, 더 나아가기 위한 준비, 최고들과 경쟁할 자신감과 어려운 도전을 극복해내는 힘을 기반으로 한다. 2019년 BMW 그룹 클래식은 과거의 많은 일들과 뛰어난 성과 및 혁신을 되돌아본다.

100 년 전 – BMW 의 첫 고공 비행

1919년 6월 17일, 시험 비행사 프란츠 제노 다이머(Franz Zeno Diemer)는 신생 기업 BMW가 세계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나섰다. 그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도이치 항공기 제작사가 제작, BMW IV 항공기 엔진을 탑재한 비행기를 뮌헨의 오버위센펠트(Oberwiesenfeld) 비행장에서 이륙시켰다. 230마력의 힘을 내는 엔진은 특별히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기 위해 고안된 원리에 기초해 설계 됐다. 한 시간 반 가량 비행한 다이머는 고도 9,760미터까지 도달했다. 그는 개방된 조종석에서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을 버티며 점차 산소 농도까지 떨어지는 공기를 들이마셔야 했다. 비행기가 이렇게 높이 난 적은 역사상 없었다.

90 년 전 – BMW 3/15 hp, 4 륜구동 차 출시

10년 후, BMW는 벌써 모터사이클로 제품 포토폴리오를 확장했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경영 위원회는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회사가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던 초창기 시절에 경영직을 맡았었던 프란츠 요세프 포프(Franz-Josef Popp)가 회장을 맡았다. 그는 회사의 연례보고에서 “모터사이클을 생산한 우리의 경험은 매우 유망한 국내 시장인 소형차 생산에 뛰어들게끔 북돋았다. 이를 염두에 두고 우리는 자동차 회사 파주그파브릭 아이제나흐(Fahrzeugfabrik Eisenach)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1929년 3월 22일, 최초의 BMW 3/15 PS가 베를린-요하니슈탈(Berlin-Johannisthal)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출하됐다. 1932년까지 약 16,000대의 소형차가 그 뒤를 이어 판매 되었다.

60 년 전 – 클래식 미니의 데뷔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는 냅킨에 그의 첫 디자인 초안을 그려냈고 그에 기반해 혁명적인 소형차를 만들어냈다. 1959년 4월 4일, 미니는 버밍엄의 오스틴 롱브릿지 공장 생산 라인에 합류했다. 3.05미터 밖에 안 되는 전장에도 불구하고 그 소형차는 4명의 탑승자에게 충분한 공간 및 적재공간을 제공했다. 이시고니스는 전륜 구동, 차량 전면에 가로로 장착된 4기통 엔진, 그리고 아래에 구성된 기어박스를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안착했다. 이 디자인은 곧 거의 모든 제조자가 변형된 형태로 채택했다. 오늘날까지 영국 프리미엄 모델을 결정짓는 특성인 창의적인 공간 활용과 민첩한 주행 퍼포먼스를 위한 최상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60 년 전 – 소형차 BMW 700 의 승부수

1950년대에는 BMW 이세타와 BMW 600을 통해 젊은 독일 연방 공화국 시민들을 도로로 끌어들이는 데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판매 감소에 따른 보상을 위해 익숙한 디자인의 새로운 소형차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비엔나 BMW 수입업자, 자동차 디자이너, 그리고 전직 레이싱 드라이버 볼프강 덴젤(Wolfgang Denzel)이 핵심 추진력을 제공했다. 그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오반니 미켈로티(Giovanni Michelotti)가 설계한 투-도어 노치백 자동차를 위한 디자인을 BMW 경영진에 제시했다. 그 시안은 BMW 700 플랫폼을 형성했고, 1959년 6월 9일에 첫 선을 보였다. 1965년에는 무려 19만대 이상이 판매돼 BMW를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에 성공했다.

60 년 전 – 소액주주들의 BMW 독립 옹호

1950년대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사업의 판매 문제는 BMW에 심각한 재정난을 야기시켰다. 따라서 1959년 12월 9일 열린 연례총회에서는 다임러-벤츠 그룹에 의한 회사 인수합병이 의제가 됐다. 그러나 인수에 따른 구조조정은 많은 소액주주들의 반대를 받았다. 분분한 논의 과정 동안, 변호사 프리드리히 매툰(Friedrich Mathern)은 공식 수치에 대한 모순을 제기했다. 그는 BMW 700 개발비가 1958년 재무재표서에 부당하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BMW 브랜드와 직원들에 대한 가치가 너무 낮게 평가돼 왔다고 비판했다. 그 후 회의는 휴화됐고, 그 결과 다임러-벤츠 그룹이 제안에 대한 시간이 만료됐다. BMW는 독립적으로 남았지만 재정난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대주주 허버트 콴트(Herbert Quandt)의 공약은 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확신을 주었다. 이듬해 그는 소액주주들이 표명한 지분도 감안한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제출했다.

50 년 전 – 모터사이클 제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다

BMW는 1930년대 베를린-슈판다우(Berlin-Spandua) 지휘 아래 항공기 엔진을,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부품을 생산했다. 1969년 모터사이클의 모든 제작은 뮌헨에서 베를린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BMW /5시리즈 생산도 시작됐다. 헬무트 베르너 본쉬(Helmut Werner Bönsch) 기술 총괄 책임자는 “BMW가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진보적인 모터사이클을 제작해 왔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의 야망은 이런 명성을 앞으로도 유지하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의 말이 맞았다. BMW 50/5, BMW R 60/5 및 BMW R 75/5 모델은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투어링 모터사이클로 개발됐고, 앞바퀴와 뒷바퀴 서스펜션을 위한 텔레스코픽 포크가 달린 완전히 새로운 바디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최초로 고객들은 다른 색상의 버전들을 선택할 수 있었다.

40 년 전 – BMW M1 라인업이 프로카 레이스 트랙 출발선에 서다

BMW M1 미드십 스포츠카는 가만히 있을 때도 이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진정한 매력은 레이스 트랙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는 당시 BMW 모터스포츠 GmbH 전무이사 조센 네어파슈(Jochen Neerpasch)가 시작한 프로카 시리즈에서 무엇보다 도드라졌다. 유럽에서 열리는 포뮬러 1(F1) 세계선수권대회 전 준비 작업으로 1979년과 1980년 열린 레이스 대회에서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동일한 엔지니어링으로 470마력을 내는 포뮬러 1 머신과 투어링 카가 레이스를 펼친다는 네어파슈의 아이디어는 단연 주인공들을 사로잡았다. 1979년 5월 12일, 벨기에 졸더르(Zolder)에서 첫 프로카 시리즈가 열렸고, 16개의 레이스가 그 뒤를 따랐다.

20 년 전 – BMW X5 의 세계 최초 데뷔

오프로드에서 인상적인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도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사륜구동 BMW X5는 1999년 가을 세계 최초의 SAV(Sports Activity Vehicle)로 소개됐다. 몇 달 후, BMW X5 르망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대한 엄청난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것은 12기통 엔진에 700마력 이상의 힘을 내는 실험용 차량이었다. 레이서 한스-요아힘 슈투크(Hans-Joachim Stuck)는 이 차로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서 시속 309킬로미터의 최고 속도를 달성했다. 1세대 SAV가 출시된 지 20년 만에 BMW X모델의 가족은 7개 모델 시리즈로 확장됐다. 2018년에는 브랜드 전체 매출의 37.3퍼센트가 BMW X모델에서 창출됐다.

20 년 전 – 고전적인 미학으로 매혹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BMW Z8

1999년, BMW는 로드스터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덴마크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디자인한 BMW Z8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선풍적인 글로벌 데뷔를 했다. 전설적인 BMW 507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라인과 고급스러운 운전자석은 오늘날까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V8기통 400마력의 엔진에 알루미늄 프레임은 클래식한 형태에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입혀 탄생했다. BMW 뮌헨 공장에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총 5,703대의 BMW Z8을 생산하기 위해 특별히 설립된 전용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BMW 그룹 클래식은 2019년까지 있었던 각 이벤트 및 출판물의 기념일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