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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 대회 최종
Sun Jul 19 10:32:00 CEST 2015 보도 자료
19일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015(대회장 김효준, 총상금 12억 원) 결과, 조윤지가 대회 첫번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조윤지 , 대회 최종일 코스레코드 세우며 역전 우승
2010 년 첫승 이후 4 년 11 개월 만에 우승
김민선 5 는 준우승 그쳐
서하경 , 12 번 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으로 2 억원 상당 BMW i8 부상으로 받아
19일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015(대회장 김효준, 총상금 12억 원) 결과, 조윤지가 대회 첫번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조윤지는 거침없는 샷으로 코스를 공략,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김민선5를 두 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조윤지는 보기없이 버디만 9개 잡는 완벽한 라운드로 63타를 기록,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이로써 조윤지는 우승상금 3억원으로 시즌상금 439,520,000원이 되어 상금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조윤지는 우승상금 외에 X5 xDrive 30d를 우승자 부상으로 받게 된다.
우승 후 조윤지는 “눈이 즐겁고 행복한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이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다린 만큼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우승자 부상인) BMW X5 는 개인적으로 너무 타고 싶었던 차인데, 이렇게 우승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고 대회 때 열심히 타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선5는 마지막 그룹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서연정이 이날 7언더파를 기록,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김민지5와 허윤경이 합계 1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배선우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정재은, 배희경, 홍진주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 대회만의 독특한 기부 프로그램인 매칭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총 3천200만원으로, 이 기금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우리사회 미래의 꿈나무들과 환경 목적 사업에 사용된다.
매칭 기부 프로그램은 대회 3, 4라운드에 미래재단 채리티 존이 있는 7번 홀에서 실시되었다. 이 홀에서 티샷을 미래재단 채리티 존에 떨어뜨리거나 버디를 잡으면 선수와 BMW 그룹 코리아,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BMW 공식 딜러사가 20만원씩 기부해 총 8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선수 이름으로 기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0명의 선수가 위의 조건을 달성해 3천2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아래는 우승자 조윤지 일문일답
- 멋진 역전 우승이었다 . 대회 마친 소감 ?
초대챔피언으로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기다린 만큼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행복하다.
- 5 년만의 우승도 우승이지만 ,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3 억원 , 부상 BMW X5 등 많은 것들이 따라온다 . 기분이 어떤가 ?
개인적으로 타고 싶었던 차를 우승 부상으로 가지게 돼 기쁘다. 열심히 대회 때 타고 다니겠다.
- 최근 성적이 좋은데 비결이 무엇인가 ?
우선 작년 말부터 안성현 프로로 스윙 코치를 바꿨다. 이정민 선수의 권유로 배우고 있는데, 프로님을 만나서 골프를 잘 치는 선수가 되려면 이렇게 쳐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배웠다. 스윙적인 면이나 성향이 잘 맞는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교정해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 연습량도 많아서 그로 인해서 좋은 성적이 난 것도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가 ?
교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임팩트 타이밍이 좋아졌다. 샷이 항상 일정하게 임팩트가 맞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퍼트도 터치감을 좋아지게 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 것 때문에 실력이 많이 향상 된 것 같다.
-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 목표 수정이 있을 것 같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아직 목표 안 세웠다. 아직 우승도 실감이 안난다.
일단 조금 더 승수를 쌓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 아버지 어머니 모두 운동선수인데 부담감은 없나 ?
부모님이 훌륭한 선수였기 때문에 거기에 못 미치면 많은 분들이 실망할 수 있는데
지난주 대회에 부모님께 감동을 많이 받았다. 이렇게까지 나를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운동 선배님으로서 훨씬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대회 마지막조 플레이하면서 마지막 날 성적이 안좋았다. 많이 무너졌다. 어머님이 ‘나는 니가 우승을 하는 선수보다는 골프를 쳐서 행복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 ‘우승은 안 해도 된다. 행복한 선수가 되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우승만 생각하다보면 행복을 잃을 것 같아서 이번 대회는 행복하게 해보자 해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 아버지는 ‘우승보다는 숙소와서 스트레칭하고 퍼팅하고 엽습 스윙을하는 모습을 보고 만족하고 있다. 노력하면 언젠가 좋은 결과 있을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런 좋은 말들을 듣다보니까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쳤더니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
- 1 라운드 17 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했는데 오늘은 버디를 했다 . 그때 우승을 확신했는지 ?
이 코스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홀이 17번홀이었다. 이 홀은 정말 싫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티샷이 어렵기 때문에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놓고, 캐디에게 ‘17번홀 다 끝났다’ 라고 말했다. 버디를 하는 순간 우승이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갤러리들이 우승 축하한다고 소리를 질러서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생각하면서 쳤다.
- 언제든 9 언더파는 대단한 기록이다 . 코스가 본인가 맞는가 ?
이 코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모든 코스가 이국적이다. 이 대회가 인천지역의 많은 분들이 오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꿈을 이루게 돼서 기쁘다.